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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 기타큐슈 2박3일

07 마성의 늪, 다이소

by 밍망뭉 20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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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장 아쉬울 때는 마지막 날 눈 떴을 때가 아닐까

아쉬운 건 아쉬운거,, 게으른 몸과 마음,, 부지런하게 움직여보자는 마음과 다르게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서 나온거 같다

 

 

걷다가 카메라가게 있길래 일회용카메라를 샀다 그렇게 찾을 때는 없더니 포기하고 여행 다 끝나가니까 보이는구만 껄껄 다음 여행에서 쓰는걸로🤔

 

 

저번 여행에서 정말 감흥이 없었던 탄가시장이었지만 안보고 가려니까 섭섭해서 왔다 근데 시간이 일러서 아직 준비중인 가게가 많았고 대학당은 쉬는날ㅎ... 배고푸당.. 그래서 타코야끼 먹었는데 크기에 비해 문어는 좀 작고 실망

탄가시장이랑은 친해지지 못할 것 같다

 

 

사실 여기가 그리워서 왔어

 

 

진짜로 문 연 가게가 별로 없어서 할게 없었음

 

 

개굴개굴

고쿠라셔틀버스 타고 종점인 고쿠라역에서 내리려고했는데 마침 챠챠타운이 정류장에 있어서 내렸다 다이소는 귀찮아서 안가려고했는데 시간은 좀 남고 딱히 할 건 없어서 잠깐 들렀다

 

 

그냥 잠깐 시간때우려고 왔다가 한 2시간은 있었던 것 같다^^ 귀여운 복어잔이랑 기타 등등

 

 

그리고 요것도 샀는데 엄마가 부엌에 잡동사니 올려놓을 때 쓴다 집 근처 다이소에 이쁜 무늬없다고 엄마가 실망했는데 여기 짱 많다 팬더로 하나 샀음

 

 

19년도 5월에 여행갔다와서 20년도 1월인 지금 미뤄뒀던 일기를 쓰니까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 때의 감정이 너무 생생해서 놀랐다

호텔에서 캐리어를 챙겨서 나와 공항버스를 타려고 육교로 올라왔다 여행이 끝났다는 아쉬움에 묶었던 호텔을 뒤돌아 봤는데 구름이 너무 이뻤다 날씨가 좋아서 아쉬운 마음이 더 커졌다

그러면서 다음 여행은 언제가지 고쿠라는 언제 또 올까 같은 행복한 고민? 현실로 돌아가서 내가 직장인으로 잘할 수 있을까 같은 스쳐지나갈 고민? 한 순간이라고 하기엔 여러 생각이 들었고 한가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공항도착! 기타큐슈 공항은 작아서 1시간반정도에는 와도 될 거 같지만 나는 공항에서 족욕하려고 2시간잡고 왔다

 

 

홍콩여행 이후로 족욕의 효능을 높이산다,, 족욕 너무 좋다 진짜 온몸이 노곤노곤해

공항에 있는 족욕탕은 생각보다 물이 따땃해서 좋았다

 

 

뭐 공항 옥상에 만든거라서 약간 볼품없는 모양새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늘도 잘 보이고 좋았어용

 

 

발 닦으려고 수건도 100엔 주고샀는데 기타큐슈 어쩌구 써있고 나름 기념품? 근데 재질은 개후져

 

 

남은 돈 털기,, 수건때문에 빈곤해진 점심

 

 

그리고 한국 도착 집에 가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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