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스플리트 가는 버스를 못 탈 뻔 했다ㅎ;
자그레브 숙소에서 늦게 나와서 버스 출발 1분 전에 도착했다
탔으니까 좋은 추억이지, 진짜 개힘들었다
날씨가 그만 맑았으면 좋겠다 너무 더워
숙소 주인한테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더니 부페 피페를 추천해줌!
한국말로 된 메뉴판도 있어서 편했다
가서 메뉴 시켰는데 직원이 다른 메뉴를 추천해줬다?!
더 저렴한 메뉴를 추천해줬으니까 장사속은 아닌걸로ㅋㅋㅋㅋ
일단 맥주 한 개씩! 나는 그냥 맥주보다는 흑맥주가 좋당
사실 과일 맥주가 제일 좋은데 음식 먹을 때는 흑맥주!
3명이서 메뉴 3개 시켰다 생선 고기 뇨끼
뇨끼는 서양식 수제비 같은 요리다
밀가루 반죽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내 스타일은 아니당
맛없을 수 없는 고기랑 감튀~
생선구이가 진짜 맛있었다ㅠㅠㅠㅠ 원래 생선구이 좋아한다
특히 갈치, 굴비보다 이런 생선이 좋다 참돔 같은거! 맞나?
밥먹고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으로 걸어가는 중!
바닷가 느낌 나는 곳은 처음이라서 여행의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젤라또는 지나갈 수 없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근처! 궁전 사진은 찍은게 없다
사람 엄청많고 공사장같아서 맘에 안들어서 안 찍었으니깐
진짜 짜증나 사방팔방 다 공사해ㅠ
궁전 지하에는 기념품이나 앤틱한 악세서리를 살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사진 찍지 말라는 문구가 많아서 쫄보인 나는 아이쇼핑만 했당..ㅎ
이런 내 마음을 달래주는 건 야자수뿐이야!
야자수 사진 엄청 찍었네ㅎ 신났었나봐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의 종탑!
성당이랑 종탑 그리고 어디였떠라 째뜬 3군데 패키지 티켓을 살 수 있는데 이게 이득이다!
근데 나는 관광지 싫어하니까 패스! 일행은 올라가보고 싶다고해서 저녁 때 만나기로 했다
건축물이 옛스럽게 이쁘다
전쟁 때문에 폐허가 됐었으니까 이쁘다는 말은 하면 안될 거 같다
음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열주 광장(Trg Peristil)!
방석이 있길래 벤치 개념인 줄 알았다 근데 근처 식당꺼였다ㅎ;
시인의 동상이었다 자세가 너무 시인스러워서 찍었다
그레고리우스 동상이 있는데 엄지 발가락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 근처는 아니었다 나는 안 갔다 그저 발닿는대로..
골목골목에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휴양지에 온 느낌이다
바닷가 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식당 테이블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좀 별루다..
걷다보니 비교적 현대적인 골목이 나왔다
어머나 망측스러워라
캬아아아 아프니까 이걸 먹어야겠어ㅠㅠ
캐피는 나에게 한 줄기의 빛이야
숙소에서 열 좀 식히다가 다시 나왔다 7시쯤이었는데 여전히 덥다;;
그럴 줄 알고 미리 맥주를 사왔지!!!!!
근데 거꾸로 되있다 얘만 그런건가? 이 맥주 다 그런가? 누가 좀 알려줘
그리고 해변을 따라서 쭉 걸었다
걷다보면 해변 나온다니까 해변까지만 갔다와야지
근데 존나 안일한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해변이 멀었다^^!
놀이터가 있는 공원도 나왔는데 애들 이렇게 많은 거 처음본다
애들이 공 가지고 뛰어 놀고 그네 타고 그런다
이 길 진짜 무서운 길이다 파도치면 길까지 넘어온다
물에 뜰 줄도 모르는 나에게 이건 넘나 큰 공포야ㅠ
귀여웡ㅎㅎ
해변 도착! 발만 담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차가웠다
바다가 진짜 파란색이다
스플리트는 휴양지를 생각하고 오면 실망할 것 같다 생각보다 시끌벅적하다
숙소가서 타이레놀+기침약+콧물약 먹구 잤다.. 어디가 아픈지 모르니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