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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5 큐슈

01 기타큐슈, 계획세우기 싫어서 갔던 곳 또 가는 여행

by 밍망뭉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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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진짜 한게 없다.. 애초에 출근 안하고 혼자 좀 쉬고싶어서, 근데 여행 계획은 세우기 싫었기 때문ㅎ

가장 처음에 생각난 여행지가 기타큐슈였던건 이미 두번이나 갔다왔고 비교적 소도시인데다가 한국이랑 가까워서 가볍게 다녀올 장소였기 때문이다 근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은 한국비행기중 직항은 진에어뿐인데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가 다 아침이라는 것..ㅎ 아침에 가는거야 아빠한테 데려다달라고 하면 되는데(😅ㅎ) 오는날 아침 9시 비행기는 너무 일러서 좀 고민됐다 근데 4월부터 늦은 오후로 스케줄이 바뀐 것!

그래서 원래 일정대로 3월말 아침 비행기 ~ 4월초 늦은 오후 비행기로 잡아서 여행을 다녀왔다

 

암튼 유익한 정보는 거의 없다..

헉 근데 누가 기타큐슈 검색해서 들어왔으면 어떡하지; 볼 거 없으니까 뒤로가시면 됩니다,,

 

 

정신차리니까 모지코 도착~!

원래는 고쿠라역 근처 숙소에 짐을 맡기고 모지코에 가려고했는데, 공항에서 모지코항or시모노세키까지 가는 크루즈를 홍보하고 있어서 이걸타고 바로 모지코로 왔다 정식 운항코스로 만들기 전에 여행객들 반응보려고 3일동안 무료 운행중이었던 것 같다 말은 크루즈였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약간 통통배...느낌..

 

캐리어는 모지항안에 있는 코인 락커에 넣었다 캐리어 들어가는 락커는 2개였는데 금액은 500엔이었다 위치상 모지코역안이 낫기는 할텐데 가서 자리 없으면 또 여기까지 와야되는게 걱정되서 걍 넣었음ㅠ

 

 

모지코로 바로 오게 되면서 현금을 못뽑았기때문에 근처 세븐일레븐으로 갔다 근처라고 하기엔 15분?정도 걸었던 것 같다

돈 뽑고 나오니까 귀여운 세븐일레븐차가 있어서 찍었다ㅎㅎ

 

 

좀 구경하다가 시모코세키로 넘어가서 가라토 시장을 갈까했는데, 마지막 기억이 좀 별로였어서 가진않았다 5월말쯤에 갔더니 날씨가 더워서 생선맛이 별로였고 밖에 있는 벤치에서 먹기에도 너무 더웠다 이 날은 돌아다니기에 덥지는 않았는데 생선을 먹기엔 좀 더운 거 같기도하고? 뭔가 내지키 않았음..ㅋㅋㅋ

그래서 그냥 타코야끼 사먹었는데 별로였다 크기가 큰 타코야끼였는데 그거에 비해선 문어가 작고 반죽이 좀 덜 익은 맛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플리마켓이 크게 열려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막상 살건 없었다ㅋㅎ;

 

 

여기는 내가 모지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골목이다

왼쪽에 찔끔 나온게 구 오사카상선인데 외벽이 이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오며가며 볼때마다 누가 사진찍고 있었음

 

 

이번여행에서 산 것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거!!!!! 🥺

생각보다 별 거 없네 이러면서 돌아다니다가 진짜 플리마켓이 열리는 곳에서 구매했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플리마켓은 창작품 같은거 말고 진짜 중고물품을 파는 곳이다ㅎ; 플리마켓이 엄청 크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진짜 플리마켓끼리는 약간 구석퉁이에 있었다 구제 냄새 폴폴나는 옷들도 있고 애기가 쓰던 장난감도 있고(유치원생 정도된 여자아이가 옆에서 자기만의 책상을 놓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팔고 있었는데 귀여웠다ㅎㅎ) 찻잔을 모으는게 취미인 듯한 아주머니가 찻잔을 잔뜩 팔고 있기도했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인거 보니 브랜드나 빈티지가 다른 듯 했다

지나가다가 코카콜라 보냉가방이 있길래 좀 귀여워서 보고있었는데 더 귀여운 코카콜라 잔을 발견해버렸다 근데 이거 얼마? 50엔..🤭 두개를 100엔에 샀다 아 후회되네 있는거 다 살걸... 콜라좋아하는 사람들 선물로 줄걸... 쇼핑백에 담아주시는데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어디선가 받아 집에서 모아놓는 쇼핑백들이었다 잔말고도 콜라랑 환타랑 관련된 굿즈들이 많아서 아저씨가 옛날에 이런 회사에서 일하셨던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컵사고 기분좋아짐 룰루~ 꽃도 꽤 많이 피어있었다

이것도 좀 유명한 건물인데 어쩌구클럽 이라는 건물이었다 이름은 기억 안나고 사카상선 근처에 있다 야외 마당은 그냥 들어갈 수 있는데 꽃이 많이 핀 시기라서 다들 멋진 포즈로 사진찍고 있었다 나는 들어가진않고 삐져나온? 나뭇가지 사진만 찍었다

 

 

그리고 갑자기 고쿠라역, 호텔에 캐리어 맡기고 점심먹으러 나왔다

점심시간 됐더니 모지코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웨이팅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고쿠라역으로 왔다 모지코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ㅎ 마지막으로 갔던게 19년도였는데 그땐 사람 진짜 없었어...

제대로 된 끼니를 못먹어서 약간 기력이 딸리는 거 같아서 고기 먹기로 결정, 야키니쿠 식당을 찾아봤다

체인점인 거 같은데 가격도 무난하고 맛도 괜찮았다 독서실처럼 1인형태로 되있어서 좋았다

무슨 세트를 먹고 우설을 추가해서 먹었다 얇게 썰려있어서 그런지 우설 특유의 식감이 덜했는데 맛은 있었음

 

 

야키니쿠라이크 고쿠라 우오마치점 · 1 Chome-3-1 U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6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아 옛날에 왔을때도 이런거 있었던거 같은데 뭘까 진짜

 

 

돌아다니다가 호텔에 왔더니 캐리어가 이미 방으로 옮겨져 있어서 좋았다

숙소를 알아보는게 제일 귀찮았기때문에 예전에 갔던 숙소를 또 예약했다 접근성이나 시설같은거 생각했을때 가성비 좋은 편이다 3박에 30만원정도였는데 2박은 주말이라서 좀 비싼편이었던 거 같고 원래 1박에 7만원 정도인 듯

저번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책상에 귀엽지만 조금 못생긴 그림과 함께 쪽지(?)가 있었다

 

 

호텔릴리프 고쿠라역전 · 3 Chome-6-1 Ky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2 일본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여기 호텔 좋은점이 음료랑 빵 먹을 수 있는 곳이 24시간 열려있다

음료기계 옆에 가루로 된 스프랑 국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건 안먹었고 음료는 틈틈이 자주 마셨다 빵도 두어번 먹은듯?

 

 

숙소들어오기 전에 루미에르에서 먹을 것도 사왔다ㅎ

스시나 초밥은 우리나라 마트에 비하면 훨씬 퀄리티가 좋다 그렇다고 식당급은 아니지만.. 근데 오징어는 좀 식감이 떨어졌던 거 같아서 없는걸로 사고싶었는데 죄다 오징어가 들어있었다😕 암튼 혼자 여행가면 밤에 심심해서 술 한잔 할수도 있으니까 안주로 구비해 둔달까..? 아 새우튀김 김밥은 가격대비 아주 맛있었음~.~

 

고쿠라역 건물에 맥스밸류가 있는데 바로 앞에 있는 세인트시티에 루미에르가 있어서 이번에 맥스밸류를 한번도 안갔다 도시락이나 김밥, 초밥같은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세후 가격으로 적혀있는게 진짜 편하다ㅋㅋㅋ 가격도 맥스밸류보다 저렴한 편이고 오히려 술도 돈키호테 보다 싼듯? 근데 많이 살거면 돈키호테에서 택스리펀 받는게 더 쌀거같기도 하고..

 

 

Lemiere Marche Kokura Ekimae · 3 Chome-1-1 Kyomach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02 일본

★★★★☆ · 할인 슈퍼마켓

www.google.co.kr

 

 

신기한 수동(?)비데.. 내가 손으로 돌리고 있어야됨..

 

 

숙소오니까 넘 피곤해서 잤다...ㅎ 원래는 잠깐 자려고 나름 알람도 맞췄는데 일어났는데도 피곤해서 다시 잤다 일어났더니 밤 10시

밖에 나가기엔 옷 갈아입고 나갈준비 하기가 귀찮은데 다시 자기엔 맑은 정신이라 여행다꾸 시작^___^

사실 이번 여행 소소한 목표였던 여행다꾸ㅎ.ㅎ 야무지게 마테랑 스티커.. 등등을 챙겨왔다ㅎ 침착맨 기타큐슈 여행간거 10시간짜리라서 이번 여행내내 다꾸친구였음ㅋㅋㅋㅋ

결국 3시넘어서 잠들었다 아 여행와서는 좀 아침형인간으로 살아보려고했는데 첫날부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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