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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쩌면 운동은 핑계고 돈 쓰는게 좋은걸까

by 밍망뭉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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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돈 쓸 일은 끊임없이 생길까

다음 달 토론토 여행 전까지 허리띠 졸라매려고했는데 쉽지않아

 

 

아레나 수경 미러렌즈 리논

수영 시작할때 쿠팡에서 2만원도 안했던 걸 샀었는데 요즘에 김서림이 너무 심하더라? 처음엔 한 2주에 한번 안티포그액 발랐던 거 같은데 요즘엔 할때마다 발라줘야되고.. 가끔 안티포그액 까먹어도 조금 답답한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수영장 조명이 이지랄로 보이길래 개열받아서 하나 샀다

그래도 사는 김에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걸 사보자 라는 생각을 해서 저번 수경의 3배 정도의 몸값인! 아레나 수경을 샀습니둥 희희 아레나 수경 2만원대도 있긴했는데 보태보태병으로 계속 찾아보다보니 내 실력에는 감지덕지 과분한 수경을 사게돼버렸넹? 사실 실력대로 사는거였으면 원래 있던 수경 계속 썼어야됨^__^

 

리논 안티포그 기술이 김서림 방지가 좀 약해졌을때 렌즈 안쪽을 문질러서 다시 김서림 방지 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다는데 이건 더 사용해봐야 알 거 같고, 미러 렌즈라고 했는데 미러 렌즈...는 아닌 듯....ㅎㅎ

 

 

사진보면 눈알 보일 거 같지않나여? 녜... 생각하신 그대로입니다

근데 난 눈알은 엄청 또렷하게 보이는것만 아니라면 딱히 상관 없어서 그냥 쓸 생각

 

 

후그 펀샤인 로우컷

수영복 가슴팍 부분에서 어깨끈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좀 찢어져서 엄마한테 꼬매달라고 하기는 했는데, 이건 수영복을 사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 싶어서 샀습니둥ㅎㅎ

 

 

그런데 후그 수영복은 샤이한 나에게 좀 부끄러웠던 것ㅠ 끈만 있는 등짝 보이시나여..? 사진으로 볼땐 별 생각없었는데 남이 입은걸 보는거랑 내가 입는거랑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던 것,,

원래 입던 것보다 가슴라인도 좀 낮고 옆라인도 더 파져있고 등도 끈밖에 없어서 허전한 것이... 적응되지도 않구 넘 신경쓰인다ㅠ 이거 입고 수영에 집중 못할 거 같아서 일단은 보류..

 

 

수영복으로 상처받은 마음, 수영복으로 치료한다..! 어쩔 수 없이 수영복을 하나 더 사버렸다

이렇게 말하니까 후그에게 좀 미안하지만 후그 수영복 자체는 이뻤음🥺 후그에서 등판이 끈이 아닌 면으로 된 수영복으로 또 사고싶긴해 (소비 멈춰~!)

암튼 이건 지금 배송 기다리는 중인데 아마 수업때는 얘랑 지금 입는 배럴꺼를 입을 거 같고 후그는 차라리 놀러가서 위에 로브 같은거 걸치고 입을 것 같다 샤이한 유교걸에게 꽤 큰 충격이었는지 아레나는 굉장히 보수적인 걸로 삼ㅎㅋㅋㅋ

 

 

지금까지 수영용품 얘기만 했지만 사실 제 본진은 웨이트랍니다💪 최애는 데드 차애는 벤치에용

처음에 운동 시작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 있던 러닝화를 그냥 가져갔었는데 그걸 신고 운동한지 어언 1년을 넘었다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는게 좋다는걸 알게된 후에도 찾아서 신어보고 사는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기를 반복.. 근데 요즘들어 부쩍 중량을 올리면서 데드나 스쿼트할때 발바닥 전체에 힘을 주는게 어렵고 발가락까지 힘도 잘 안들어가서 이제는 사야할 때라는 걸 느꼈다 원래 운동하다 막히면 장비빨 세우고 그러는거잖아염?ㅎ

위에 수경 수영복 죄다 계속 사야되긴 했다는 말투로 얘기하긴 했는데 얘는 찐으로 사야됐던 애임ㅠ 단장쌤도 신발 좀바꾸라고 하고..ㅋㅋㅋㅋ 피티 쌤이랑 같은 시간에 그룹피티하는 회원분이 메트콘 샀는데 괜찮다고해서 매장가서 사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근데 얘는 동생이 생일선물로 사준거라서 내 소비는 아님ㅎ_ㅎ

 

 

아 프로틴음료도 샀다 요즘 단백질을 못 챙겨먹는 너낌이랄까? 파우더 사서 타먹는게 더 싸긴했는데 졸라 귀찮아서 이걸로 샀다 동생이랑 돌아가면서 사는데 걔 2~3개먹을때 나는 1개먹어서 내가 손해임ㅡㅡ 나도 더 많이 먹어야지

 

 

수영장 사물함 드디어 생겼다 이히 수영장보다 수영장 사물함이 더 치열해ㅡㅡ

키 반납하면서 그냥 지나가는 말로 물어본건데 마침 1개 생겼다고하셨음  제일 밑 칸이라서 잠깐 고민했는데 아마 이것도 곧 없어질거라고 해서 그냥 바로했다 끝나고 바로 출근해야되다 보니까 무거워서 여행용을 들고다녔는데 보통 2주만에 다쓰고 그러다보니 넘 귀찮았다ㅠ 저번에 까먹어서 바디워시로 머리감았긔..ㅠ

암튼 수영장에서 쓸 목욕바구니랑 샴푸린스 등등 샀더니 또 몇만원 홀라당~

 

 

요즘 들어 뭘 사고싶긴한데 살것도 없고 양심에도 찔리면 슬쩍 운동과 관련된 걸 찾아보는 것 같다^_^ 그래도 술 먹어서 없어질 돈 운동으로 쓰는건 차라리 좋은거잖아...?ㅎ

운동에 필요했던 것들도 다 샀겠다, 소비 좀 줄이고 살아보자 수모도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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