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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 푸꾸옥 3박5일

05 '불타는 정수리'를 획득하셨습니다

by 밍망뭉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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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멜리아 리조트 도착

도착하고 택시아저씨한테 또 돈 잘못줄뻔함ㅎ 지폐에 0이 너무 많아서 헷갈려ㅠ...

 

 

외국어능통자 현히가 체크인 하는 동안 우리는 웰컴드링크를 마셨다

 

 

리조트 카트로 데려다주는데 보면 볼수록 리조트가 너무 커

 

 

방이 사진으로 봤던것보다 훠어어얼씬 좋아서 다함께 감탄하다가 밥먹으러 나왔다

야시장에서 산 코끼리 옷을 사이좋게 입은 우리

 

 

지도를 봤는데 방에서 가장 가까운 수영장 옆에 식당도 있어서 고민없이 여기로 왔다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약간 민망쓰ㅎ

 

 

너무 오래전이라서 가물가물하지만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무난한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간이 좀 슴슴한 편이었던 거 같기도하고? 확실히 더워서 그런지 뭔가 자극적인 맛이 엄청 땡겼던 거 같은데 그렇지않아서 아쉬웠던 거 같다

아 까르보나라는 두꺼운 면이랑 소스가 안어울려서 별로였던 기억이 있군..

 

 

커여운 참새

우리 머리 인근에 있어서 똥쌀까봐 조마조마

 

 

으른인 나와 아기인 현히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인데도 헤네시 한잔이 만원을 안 넘어

물가가.. 넘 좋다..🥺 이렇게 먹고 인당 25000원 정도였다

 

 

진짜 그늘 하나 없는 수영장.. 사람은 또 왜이렇게 없는걸까

덕분에 전세낸듯 신나게 놀고 불타는 정수리를 얻었다

 

모자 쓰는 걸 원래 불편해해서 첫날부터 잘 안쓰고 다녔는데 이 날 수영장에서 놀고 씻는데 정수리가 너무 따가웠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따가움이었다.. 다음에 동남아 놀러가면 진짜 모자 잘쓰고 다녀야지...

 

 

그랜드월드 가려고 나왔다 카트타고 일단 로비로 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ㅠㅋㅋㅋㅋㅋㅋㅋ 방에서 이거 신고있다가 까먹고 걍 이거 신고나옴ㅋㅋㅋㅋㅋㅋㅋ

 

 

그랜드 월드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내용 슬리퍼지만 당당한 그녀ㅋㅋㅋㅋㅋ와 근데 어떻게 저거 신고 잘 돌아다니긴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랜드 월드는 푸꾸옥 안의 유럽 이런 느낌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좋았음!

 

 

앎이를 찍는 나를 찍는 에겸이를 찍는 현히

 

 

길거리에서 철판 아이스크림 사먹고 저녁먹으러 고고

푸꾸옥 여행준비하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식당..인데 이름이 기억 안난다ㅎㅎ 식당 들어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모든 손님이 한국인이었다ㅋㅋㅋㅋ 맛은 괜찮았고 향신료 못먹는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거 같긴하다 사장님이랑 직원도 친절하고 무슨 푸꾸옥 여행카페?에서 쿠폰받으면 할인도 됐던거 같은데 지금도 있으려나? (여행시점 23년 3월)

근데 재방문 의사는 없다ㅎ 다음에 그랜드 월드가면 여기보단 로컬느낌 나는곳으로 가고싶다

 

 

분수쇼 시간되니까 사람 개많고 진짜 불쾌지수 상승~

 

 

사람들한테 치이고 치여 당이 떨어진 우리ㅠ

버스 오는 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근처 가판대같은 가게에서 과일주스를 사서 마셨다

음료수는 시원하지만 밤임에도 너무 습하고 더워서 이때 좀 힘들었던 기억

 

 

ㅋㅋㅋㅋ그리고 숙소에 와서는 어쩌다보니 다같이 피지컬100을 봤다

다들 너무 힘들었던터라 평소에 우리가 놀다가 자는거에 비하면 좀 일찍 잔듯?!

그와중에 현히가 벌레?잠자리? 잡아달라고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결국 못잡았다.. 혼자 벌레 어딨는지 벌벌 떨다가 밖으로 나가는 거 보고 자기 방문 닫고 잤다고함ㅋㅋㅋㅋㅋㅋ

 

 

다음날은 카트타고 조식먹으러

대체 이 사람들 어제는 어디있었던거야 싶을정도로 조식뷔페에는 사람이 많았다 다들 어제는 어디서 뭐하셨나여

 

 

아 용과 너무 맛있다ㅠㅠㅠㅠㅠ 한국에서는 비싸고 은은한 단맛이 좀 부족한 느낌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수영장으로 고고

오늘은 마지막날이기때문에 시간을 헛되게 쓸 수 없다

 

 

ㅋㅋㅋㅋ비치타월들고오는데 직원인줄~

 

 

애송이인 나는 1.2m 수영장에서도 구명조끼를 입는다

애들이 여기서는 빠져죽을래도 못죽는다고 했는데 쫄보처럼 수영장에 들어갔던 기억.. 구명조끼 입고 배영 자세하면서 한껏 겁먹었던 기억..

이때의 나는 정말 귀여웠군ㅎㅎ

 

 

하 진짜 너무너무 좋았던 숙소ㅠ 2박할걸....

1박은 리조트에 있는 시간이 하루도 안되다보니 뭔가 제대로 못즐긴거 같아서 아쉽다

 

 

멋진 동지갑을 만들어준 앎이의 그분에게 감사인사를 꾸벅(_ _)

깔삼하게 만든것이.. 디자인과는 다르군요?

 

 

리조트 체크아웃한 다음에 택시타고 더베이스파

현히친구가 괜찮다고 추천해줘서 갔다 공항까지 데려다줘서 마지막 코스로 좋은듯!

 

 

더운걸 싫어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내 인생에 동남아 여행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가게된 푸꾸옥

이 여행 덕분에 물에서 노는 게 재밌어서, 더 재밌게 놀고싶어서 수영을 다녔고

같은 멤버로 보홀 여행을 다녀온 지금 시점에서는 다이빙 자격증에도 관심이 생겼다

 

인생에 있어 내 세계를 넓혀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인가

앞으로도 같이 재밌는거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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