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7 기타큐슈 3박4일

06 고쿠라 돌아다니기

by 밍망뭉 2017. 12. 17.
728x90

리버워크 광장쪽으로 갔더니 엄청 큰 트리가 있다


리버워크의 트레이드 마크? 종이를 말아놓은 느낌이다


근처에는 애기 바닥분수도 있당

 

쇼핑센터 구경하는 건 별로 재미없당..ㅎ;

그래서 이동할까 하다가 트리 근처에 마트가 있어서 들어갔다

마트 구경은 재밌다 짜릿해! 늘 새로워! 마트가 최고야


그리고 나와서 고쿠라역쪽으로 걸어갔다

원래 오늘 비온다고해서 별 계획을 안 세웠는데 비가 별로 안왔다

그래서 사라쿠라야마를 갈까 했는데 가서 비오면 분하고 원통할까봐 안감


아케이드 거리에 대한 귀소 본능이라구 해야되남..

째뜬 내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낸 장소일 것 같다

다이소 같은 곳 보이면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냈다

지붕도 있고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따뜻해서 그랬던 것도 있움..


걷다보니까 배고프다!! 큐카츠를 먹을테야

교토 가츠규..는 체인점이지만 안먹어봐서 먹어보고싶었당


점심과 저녁의 애매한 시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나랑 어떤 할아부지 둘뿐이었다 근데 직원이 넷이당

직원하고 넘 가까운 자리를 줘서 먹는내내 부담스러웠움ㅎ;


거 참 맛있게 생긴 소구나


처음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고기가 조오오온나 작다!!!

넘 당황스럽다 보자마자 배가 안 찰거라는 걸 직감했다

고기가 작은데 소스는 5개나 있다 허허

난 간장찍어서 와사비 올려먹고 소금 찍어서 와사비 올려먹고 그랬다

와사비 넘 좋다 와사비의 세계에 발 들이는 중이다

우스터랑 카레는 소스 한 번 찍어먹어보고 안 먹었다 내스타일아냐


다시 봐도 넘 작은 고기... 흡


계란 소스인데 넘 차갑당ㅎ 냉장고에서 막 꺼낸 날계란같다

고기찍어먹는건 별로고 밥이랑 비벼먹으라고 써있어서 그렇게 먹었다

결론은 와사비가 짱이다


당산역에도 맥날이랑 롯데리아가 붙어있는데 여기서도 이러고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상권은 다 똑같은듯


돌아다니다가 녹차 아이스크림 그림이 있어서 들어갔다


몸 녹이려고 카페 들어가서 아이스크림먹기..

녹차랑 팥의 조화는 최고다ㅠㅠㅠ 팥 안좋아하는데 녹차랑 있으면 넘좋아

맛있어서 내 장소에 저장하려고 구글 지도 켰는데 리뷰 평점이 높다

역시 구글 지도 평점을 맹신할 수 밖에 없다ㅎㅎ


여기여기!


잠깐 자려고했는데 피곤해서 약간 푹잤다ㅎㅎ

챠챠타운.. 너무 늦게 왔다 8시쯤에 도착했는데 이럴줄 몰랐다

오락실하고 슈퍼마켓 말고는 거의 문을 닫았다 심지어 관람차도..

날 반겨주는건 화려한 야외 무대가 뿐이야..ㅠ


아쉬운대로 마트구경!

게하에 부엌이 있지만 뭐 만들어먹기는 귀찮다

원래 구경만 하려고했는데 정신차리니까 뭘 담고 있더라


네이버 파파고와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않앗!

사진찍어서 번역하는 기능이 있는데 짱 좋다


관람차는 왜 운영을 안할까


악천후 때문이라고 파파고가 약간 부족한 번역을 해줬다

빛번짐이나 빛반사가 있으면 번역을 잘 못한다

째뜬 악천후 때문인데 이게 오늘만 그런건지 나는 알수가 업서ㅠ


흡 챠챠타운은 내일 점심 쯤에 다시 와봐야겠다

그땐 활기 넘치는 챠챠타운의 모습 기대할게요☆


이 신호등 너무 좋다 내가 지금 뛰어야되는지 포기해야되는지 알려주니까..ㅎ


챠챠타운 슈퍼마켓에서 산 간식?들 역시 점심에 양이 너무 적었던게 틀림없다 흠흠

호로요이 검은색은 밀키스맛인데 난 밀키스 싫어한다 근데 검은색이 제일 맛있다

푸딩은 저번에 후쿠오카에서 맛있게 먹었던 게 저게 아닌가보다 기대했던 맛이 아니다


추워서 떨면서 왔더니 쏠려버린 사시미들과 회덮밥

차가운 건 어쩔 수 없었고 맛있당! 와사비양이 낭낭하네요^^*


고쿠라성 야경 보러갔는데 불이 꺼져있다 뭐 이렇게 다 일찍꺼져ㅠ

사실 좀 늦게 나오긴했다ㅎㅎ 11시반쯤이었나...?

숙소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눈을 감아도 하이볼이 아른거려!

근데 이자카야들이 늦어도 1시까지밖에 안한다ㅠㅠㅠ


하지만 나는 의지의 한국인이니까 3시까지 하는 스탠드바를 찾았다 워후


엄청 작고 귀여운 가게다

아저씨 손님 두 분과 주인 아저씨가 수다떨고 계셨다

그리고 물론 한국어 메뉴없고 한국말도 통하지 않는다ㅎㅎ


바구니에 돈을 넣어두면 술이나 안주를 주면서 주인이 알아서 거슬러 가는 방식이당


일단은 하이볼을 시키고 번역기를 돌려서 치킨 가라아게를 시켰다


근데 옆옆자리 아저씨가 치킨 가라아게를 선물로 주셨다?!

계산하려고 했는데 안해도 된다고해서 엥? 이런 표정으로 있었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옆옆자리 아저씨를 가르키면서 프레젠또라고 했다

그리고 주인 아저씨가 남은 술과 치킨의 양을 보더니 하이볼을 서비스로 주셨다

사실 배가 넘 불렀는데 성의를 생각해서 다 마셨다ㅎ;


그리고 숙소! 실내화가 땡땡이일 줄 알았으면 다른 잠옷을 가져올걸!

내일은 진짜진짜 추울 거 같다 히타는 포기하고 전망대도 고민해봐야겠다

벌써 내일이 마지막날이라니 흡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