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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 후쿠오카 3박4일

01 엄마랑 첫 해외여행

by 밍망뭉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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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해외여행ㅎ

비행기도 엄청 옛날에 탄거라 엄마는 잔뜩 쫄아버렸당ㅠ_ㅠ 내 팔 쥐어뜯는데 아주 아파죽는줄알았엉~

 

 

비행기에서 본 날씨는 맑았다

여행내내 이랬으면 좋겠군(불길한 암시)

 

 

첫날 일정은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가는 것!

비짓재팬 생기고 입국심사가 엄청 빨라졌다고했는데 또 여행객이 몰려서 오래 걸린다는 후기도 있고ㅠ 공항밖으로 나오는데 총 40분정도 걸린듯? 여유있게 다음 버스했더니 시간이 엄청 남아서 엄마랑 간식먹으면서 기다리는중..ㅎ

그 사이에 트래블로그로 돈도 뽑아봤다! 어떤 블로그에서 계속 건너뛰기로 넘어가면 된다고해서 그렇게 했더니 '이용할 수 없는 카드입니다' 라는 오류가 났다ㅠ 건너뛰기 안하고 카드 고를때 신용카드로 선택했더니 제대로 됐음

 

 

허?! 나 없이도 혼자 막 앞서서 잘가네?

 

 

기다림 끝에 버스 탑승

버스 예매하는 거 알아볼때 좋은 자리 팁 이런 블로그 글도 많이 있었고 제일 앞자리가 경치보기 좋다고 했는데.. 진짜 발 뻗는거 개불편하니까 절대 하지 마십쇼,, 보통 앞자리 좌석 밑으로 다리를 뻗어야 되는데 제일 앞자리는 그게 없음

그리고 경치랄것도 없고 걍 한국 시골길같다 좋은 자리 팁 이런거 좀 유난인듯ㅋㅋㅋㅋ

 

 

엄마 사진찍어주기 바쁘다 바빠

 

 

야도야에서 유후인 골목 걸어가는 길은 한적하고 좋았다

하늘이 영.. 곧 비올거 같아서 불안했던 기억ㅠ

 

 

길거리에 있는 꼬치집인데 넘 맛있었다 구글에 검색해도 안나오고 이름을 모르겠네

저녁이랑 다음날까지해서 2번 더 갔고 엄마도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흑 더 좋은것도 많이 사줬는데ㅠ)

 

 

남들먹으니까 나도 사먹어야 될 거 같아서 사먹은 고로케

게크림이랑 카레 맛으로 골랐다

방금 튀겨준 튀김이 맛없을 수 있나ㅠ 예상가능한 맛있는 맛

 

 

흰둥이랑 짱아 넘 귀여워서 채댈님 하나 뽑아주려고했는데 부리부리 나왔음ㅠ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 있으면 들어가서 쇼핑하기

엄마가 계속 걸어다녀서 힘들어 할 줄 알았는데 구경할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많아서 그런지😅..  지치지않고 다녀서 다행이었다 쇼핑할때마다 진지한 엄마 꽤 귀여웡ㅠㅠ

손수건이랑 팔찌랑 뭐 그런거 샀다 혼자 여행다니면 관심도 없을만한 물건인데 엄마랑 다니니까 오히려 새로운 것도 구경하고? 재밌었음ㅋㅋㅋ

 

 

그리고 저녁으로는 료칸 가이세키

아 야도야 식당에 한국어를 어어어어엄청 잘하는 직원이 있다 억양이랑 어투가 딱 20대 중후반 여자였음ㅋㅋㅋ 한국 드라마 좋아하고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한다고했다

진짜 일본인인거 아직도 안믿겨

 

 

편의점에서 산 하이볼이랑 맥주들고 온천하러! 크기는 별로 안크다 더블침대 정도 되려나..?

암튼 노천탕은 나도 처음인데 어깨 위로는 쌀쌀하고 그 밑으로는 따뜻한 느낌이 넘 좋았다ㅠㅠ

에어컨 틀고 이불덮고 있는 느낌.. 창문 열고 전기장판 튼 느낌..

 

 

뒷모습만 봐도 개운해보이는 맘

얼굴이 진짜 벌게져서 엄청 노곤노곤해보였음ㅋㅋㅋ

 

 

엄마는 유카타도 엄마한테 어울리는 아주 귀엽고 깜찍한걸로 골랐다><

나는 그냥 좋아하는 색 고르고 속옷입기 싫어서 위에 유카타 겉옷(?)을 입었다ㅎ; 이건 방 옷장에 있었는데 이거말고 누빔으로 된 겨울용 옷도 있었음

 

 

노곤노곤해서 잠들 것 같았지만 야식을 못참지ㅎ

와 아사히 생맥 처음먹어봤는데 개맛있네ㅠ 느낌자체가 캔맥이 아니다 이거 우리나라는 어떻게 못만드나..?

 

부모님이랑 여행가면 많이 싸운다는데 엄마가 내가 고생한거 알고 잘 따라와줘서 무사히 1일차 마무리..! 나만 덜 화내고 덜 짜증내면 될 거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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