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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 기타큐슈 2박3일

02 쵸후정원

by 밍망뭉 201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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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잔뜩 올리는 일기

쵸후정원은 평화롭고 진짜 좋았다ㅠㅠㅠ 시모노세키역에서도 30분 좀 안되게 걸렸는데 가고싶은데 가기싫은 마음이 공존했었다 굳이 여기까지 가야되나 싶었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웠는데 그늘이 꽤 있어서 쉬엄쉬엄 산책할만했다 산책이라고 말하기엔 민망할 크기이긴하지만,

 

 

그늘에서 쉬는데 마침 바람불고 새도 지저귀고 너무너무 좋아

 

 

앉아있다가 무슨 촬영을 하는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다니길래 나왔다 

 

 

버스 정류장이 어딘지 몰라서 할머니 무리에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역에 간다는 제스처와 함께 날 챙겨주셨다 말을 거셔서 칸고쿠...라고 했는데 한국음식이 맛있다는 손짓을 하시더니 일본어로 말을거셨다 그래서 일본어 못한다고 파파고로 보여줬는데 그래도 자꾸 말거심ㅋㅋㅋㅋ 그냥 어색하게 웃을뿐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급하게 역으로 온 데에는 약간의 사정이 있다

도착한 뒤에 할머니께서 또 말을 거셨는데 이제 어디로 가냐는 말인 거 같아서 고쿠라에 간다고했더니 또 길을 알려주셨다 핸드폰 배터리 없어서 충전할 겸 스벅에 가려구요 라는 말은 못하구, 다른 방향으로 가면 거기 아니라고 역까지 데려다 줄 거 같구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된 방향으로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역으로 왔다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내 상황이 어이없고 웃기고?ㅋㅋㅋㅋ 어찌됐든 친절하셔서 정말정말 감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체크인 시간도 됐는데 숙소에 가야겠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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